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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빌보드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걸그룹 헌트릭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서 사자보이즈의 두 곡이 오는 23일 자 ‘핫100’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주 8위였던 ‘유어 아이돌’은 무려 네 계단을 상승해 4위에 안착했으며, 중독성 있는 안무와 챌린지 열풍으로 화제를 모은 ‘소다 팝’은 14위에서 10위로 올라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주 1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헌트릭스의 ‘골든’은 이번 주 2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하지만 같은 작품의 OST가 동시에 세 곡이나 톱10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외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1996년 영화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 이후 29년 만에 한 작품 OST 세 곡을 동시에 빌보드 핫100 톱10에 올린 사례가 됐다”며 이번 성과의 의미를 짚었다.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가 만들어내는 음악적 흥행은 애니메이션을 넘어 글로벌 K-팝 열풍의 새로운 장을 쓰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