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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보다 말 잘 듣는 고양이 ‘애용이’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

2025.07.16 15:25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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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의 마스코트 고양이 ‘애용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스크린에 등장하게 됐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좀비딸’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 원작 웹툰에서 마스코트로 활약한 고양이 ‘애용이’는 정환과 수아 부녀의 반려묘로, 시크한 표정과 독립적인 태도가 매력인 캐릭터다.

실제 고양이를 애용이로 등장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수개월간 치즈태비 고양이를 찾아 전국을 뒤졌다. 최종 오디션에는 총 4마리 고양이가 참여했고, 이 중 ‘금동이’가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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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당시 다른 고양이들이 낯선 공간에 주눅 드는 반면, 금동이는 태연히 누워 배를 드러내는 여유를 보이며 필감성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독은 “이 아이가 애용이다”라고 확신하며 즉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금동이는 실제 애용이를 연상케 하는 ‘ㅅ’자 입매와 무심한 눈빛까지 갖춘 놀라운 싱크로율로 현장에서도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츄르 한 입이면 집중력이 폭발, 복잡한 장면도 척척 소화해 CG로 계획됐던 장면들이 실제 촬영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필감성 감독은 “금동이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촬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고양이 배우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좀비딸’은 고양이 애용이를 비롯해 좀비보다 더 리얼한 가족애와 웃음을 담아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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