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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게펜 레코드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스포티파이 집계에 따르면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월간 청취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데뷔 2년차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KATSEYE는 지난해 데뷔 EP ‘SIS (Soft Is Strong)’ 활동 당시 약 819만 명이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가 올해 초 1000만 명을 넘어섰고,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 발표 이후 25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집계에서는 단 한 달 만에 500만 명이 늘어났다.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은 음악 차트에서도 확인된다. ‘BEAUTIFUL CHAOS’는 미국 ‘빌보드 200’에서 4위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차트인했고, 수록곡 ‘Gabriela’는 ‘핫 100’ 57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45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역주행 중이다.
KATSEYE는 올여름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2025’ 무대를 장악했으며, 내년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도 확정됐다. 이들의 무대와 음악, 패션은 해외 매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보그 호주는 “KATSEYE는 팝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며 대중문화 전반을 재구성하는 청사진이 된다”고 평가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한 KATSEYE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T&D 시스템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데뷔했으며, 오는 18일 그래미 뮤지엄 특별 공연과 11월 첫 북미 단독 투어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들의 성장을 “방시혁 의장의 독창적인 글로벌 팝스타 설계 방식이 여전히 효과적임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사진] 하이브 x 게펜 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