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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한때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평범한 직장인 만수가 예기치 못한 해고를 겪은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는 한 가장의 사투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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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로는 13년 만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9월 4일부터 개최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매해 주목할 만한 작품들만이 선정되는 자리로, '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하얼빈'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어쩔수가없다’는 9월 8일 로이 톰슨 홀에서 첫 상영되며,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스페셜 트리뷰트 어워드(Special Tribute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또한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도 공식 초청돼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에 이어 한국영화의 존재감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영화제를 통해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세 번째 뉴욕 진출을 기록하게 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