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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9년 만에 돌아왔다···교실 안 빈부격차 정조준한 '마지막 숙제'

2025.07.16 15:21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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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9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마지막 숙제’가 8월 개봉을 앞두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지막 숙제’는 강남의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임시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는 4학년 3반 교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책상 배열만으로도 교실 내에 존재하는 분리된 무드를 보여준다.

특히 ‘임대’와 ‘민영’이라는 주거 형태로 나뉜 학생들의 집단은, 교실 안에도 은근히 자리 잡은 사회적 격차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선생님의 마지막 숙제, 아이들의 첫 번째 행복이 되다”라는 문구는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한 선생님의 노력과 감정선을 예고한다.

엄태웅은 이번 작품에서 임시 담임 교사 ‘영남’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학개론’, ‘심야의 FM’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그는 본인의 공백기를 의미 있게 채울 복귀작으로 ‘마지막 숙제’를 택했다.

이와 함께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등 믿고 보는 중견 배우들과 인피니트 이성종의 특별 출연도 눈길을 끈다. 아역 배우 홍정민, 이재준, 조재영 등도 극의 중심을 지키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연출은 ‘마음이2’로 따뜻한 가족 영화를 선보였던 이정철 감독이 맡았다. 15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그는 이번에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섬세한 시나리오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변화, 영화 ‘마지막 숙제’는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스튜디오킬러웨일, ㈜에스더블유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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