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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 문원의 개인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 공개 직후 팬들의 반응은 분분했지만, 신지는 짧은 한 마디로 자신의 확고한 태도를 전했다.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단 하루 만에 100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신지와 함께 20년 넘게 활동해 온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 앞에 예비 신랑 문원을 소개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신지는 “진지한 이야기부터 하자”며 문원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문원은 “한 번 결혼한 적이 있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며 “전 부인이 딸을 키우고 있지만, 나는 계속 연락하며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지는 “당연히 걱정하는 시선이 있을 거라는 걸 안다”면서도 “이 사람이 보여준 책임감 있는 태도에서 확신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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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신지의 SNS와 유튜브 댓글에는 팬들의 우려가 잇따랐다. 한 팬은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며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고, 신지는 “감사합니다”라는 짧지만 담백한 답변으로 응답했다. 그의 대답은 모든 판단과 선택을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조용한 의지로 읽혔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비몽’,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2004년 이후로는 김종민, 빽가와 함께 원년 멤버로 팀을 지키고 있다. 신지의 예비 남편인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7세 연하의 발라드 가수로,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사랑이 어떤 새로운 길을 그려갈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 '어떠신지?!?'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