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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ADHD 고백…결혼 후 작품 도망쳤다 후회” 솔직 고백

2025.06.25 20:22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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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ADHD 진단과 결혼 이후 작품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3일 공개된 채널 ‘지금 백지연’에 출연한 김지호는 “백지연 씨와는 20년 넘게 알고 지냈다”며 유튜브 출연을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갱년기 증상과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지호는 “43세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무기력과 우울함, 자존감 저하 등 갱년기의 강력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등에 난로가 켜진 듯 뜨겁고, 친구들 역시 땀구멍이 확 열리는 증상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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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지호는 자신이 ADHD임을 밝히며 “하나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자전거를 타다 쉬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등 산만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때 ‘틀면 나오던’ 전성기를 누렸던 김지호는 결혼 후 작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활동을 회피했던 사실도 고백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작품 제안이 있었지만, ‘해내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도망쳤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몇 차례 시도했지만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지금은 과거 선택을 후회하며, 당시에는 배짱과 용기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연기 활동이 뜸해진 이유에 대해 “작품 시장이 좁아지고 동시대 여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한편 김지호는 한예종에 입학한 딸과 미국 여행을 가면서 입국심사에서 영어가 서툴렀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둔 김지호는 2021년 영화 ‘발신제한’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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