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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블랙핑크 돌아오자…K-팝 4대 기획사 시총 7조 뛰었다

2025.06.20 15:12유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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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복귀가 K-팝 시장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의 활동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기획사들의 시가총액이 상반기 동안 급등하며 K-팝 산업 전반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19일 기준, 하이브·YG·SM·JYP 등 K-팝 4대 기획사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약 7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은 지난 2년간 두 그룹의 공백으로 인해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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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속속 군 복무를 마치며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진 가운데, 1월 초 8조1491억 원이던 시총이 6월 19일 기준 12조4956억 원으로 뛰었다. 약 4조3000억 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상승률은 약 53%에 달한다.

블랙핑크가 2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 YG엔터테인먼트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 대비 시총이 무려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19일 종가 기준 YG의 시가총액은 1조6728억 원으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기획사가 됐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시총이 1조6369억 원에서 3조908억 원으로 증가했다. 약 1조4500억 원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2조4020억 원에서 2조6863억 원으로 약 10% 수준의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슈가가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어, 멤버 전원이 전역 상태가 된다. 이들은 당분간 개별 활동을 지속하면서 완전체 컴백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공백기 이후 첫 본격 활동에 나서는 만큼 글로벌 팬덤의 반응도 뜨거울 전망이다.

두 그룹의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K-팝 산업 전반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사진]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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