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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냉장고·건조기 줄줄이 고장에 “행사 0.25번은 뛰어야” 현실 살림 고백

2025.06.20 15:08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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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강남 자택에서 겪는 ‘살림살이 고장 대란’을 솔직하게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백지영이 미국 공연을 마친 뒤 여름맞이 집 정리에 나선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영은 해외에서 사온 스마트 안경을 자랑하며 일상을 시작했지만, 주방에서 들려오는 냉장고 소음이 분위기를 깨뜨렸다. 반복적으로 울리는 ‘띠링~’ 소리에 그는 “요즘 문이 잘 안 닫힌다”며 직접 냉장고 문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게 또 테트리스를 잘해야 문이 닫히더라”는 멘트와 함께 고장난 냉장고와 사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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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작진이 “냉장고 얼마나 됐냐”고 묻자 “하임이 낳고 얼마 안 돼서 샀으니까, 한 7년쯤?”이라며 연식을 설명했다. 하지만 냉장고는 이후에도 계속 경고음을 울렸고, 백지영은 “너무 잘 닫혀 있는데 왜 이래? 깜빡거리는 건 또 뭐야”라며 당황한 모습으로 고객센터에 즉시 전화를 걸었다.

제작진이 “그냥 새로 사는 게 빠르다”고 제안하자, 그는 “저걸 버리고 또 그 비싼 걸 산다고?”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에는 ‘행사 0.25번은 뛰어야 하는데?’라는 자막이 덧붙여져 웃음을 더했다.

냉장고 접수 후 테라스로 이동한 백지영은 이번엔 고장 난 건조기로 인해 직접 빨래를 널고 있었다. “건조기도 요즘 고장 나서 테라스에 말린다. 근데 햇빛이 좋긴 하네”라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생활 속 불편함도 유쾌하게 풀어낸 백지영의 모습에 팬들은 “현실감 넘친다”, “이래서 백지영 유튜브가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백지영 Baek Z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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