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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일주어터’ 김주연이 고(故)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와 유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5일 김주연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월 MBC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댓글을 작성했다”며 “단편적인 사실만 보고 추측성 발언을 해 고인과 유족에게 큰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이 가장 부끄럽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족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자신의 채널에서 꾸밈없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으나 이번 사건 이후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도 털어놨다. 김주연은 “경솔한 언행으로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고 성숙하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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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과는 지난 2월 처음 사과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김주연은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김가영의 SNS에 “가영 언니가 오요안나님을 지키지 못해 힘들어했다”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고, 이후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정정 사과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최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조직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으나 오요안나 씨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관련 규정 적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MBC는 유족이 소송을 제기한 기상캐스터와 계약 해지했으나 괴롭힘 의혹을 받은 일부 기상캐스터들과는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유튜브 '일주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