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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장 갑질 폭로에 제작진·넷플릭스 공식 입장 발표

2025.05.28 20:56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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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엑스트라와 제작진 사이 갑질 및 열악한 근무 환경이 폭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촬영 현장의 부당한 처우에 관한 다수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한 엑스트라 출연자는 "추운 겨울 야외에서 어르신 출연진을 포함해 식사 한 끼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고, 내복 착용조차 허락되지 않았다"며 열악한 환경을 고발했다. 또한 제작진의 강제 이발 지시와 식사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는 등 비인간적인 대우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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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버스 운행과 장비 정비를 담당했다는 관계자 역시 감독과 일부 제작진으로부터 폭언과 무례한 언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과 숙박비 미지급 문제도 심각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600억 원대 예산이 연예인 출연료에 대부분 쓰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장 스태프와 하청업체는 임금과 대우에 있어서 심각한 차별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촬영 도중 안전 문제와 관련한 부적절한 조치, 버스에 대한 무리한 락카 스프레이 작업 등이 발생해 현장 내 불만이 누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드라마 제작사 측은 과거에도 촬영 현장 관련 불편 사례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방문객과 출연진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욱 나은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사실 관계 확인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자세를 약속했다.

이번 갑질 의혹과 열악한 촬영 환경 논란이 향후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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