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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생전 수억대 빚 고통…비공개 SNS에 남긴 절절한 호소

2025.05.23 15:3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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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생전 연예계 지인들에게 수억 원대 채무를 지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사망 5개월 전 개인 소셜미디어 비공개 계정에 올린 글을 공개하며, 고인이 연예인 지인들에게 수억 원대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9월 8일 새벽 비공개 계정에 “내가 죽으면 이걸 캡처해서 올려줘. 나를 살린 사람들이야”라며 자신을 도운 연예계 지인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새론이 언급한 인물들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2명과 가수 1명으로, 각각 1억 원가량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지인 2명은 해당 글이 게시된 지 10분 만에 그의 자택을 방문해 불의의 사고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약 0.2%였으며, 재판에서 2천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고로 인해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인근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김새론과 전 소속사 측은 피해 상인들과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김새론은 2022년 11월 전 소속사와 약 6억 8천만 원 규모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숙 기간 동안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했으나 약 7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 재판에서 김새론 측은 가족을 부양하는 소녀 가장으로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의 친구가 자택에서 김새론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진] 김새론 개인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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