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0285192_001_20250410230011828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이 독특한 비주얼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0일 배급사 스튜디오 디에치엘은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의 개봉 일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자신의 인생을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는 21세 소녀 카나의 방황과 내면의 불안을 그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다채로운 컬러감과 무채색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주인공 카나 역의 카와이 유미는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암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폭력적이다, 미친 것 같다, 나도 날 몰라’라는 포스터 속 문구들은 카나의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드러내며, 한 인물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작품의 방향성을 암시한다.
‘나미비아의 사막’은 ‘아미코’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역대 최연소 초청이라는 이력을 가진 야마나카 요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카와이 유미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제77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으며, 제98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에서 2위에 오르고 카와이 유미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나미비아의 사막'은 오는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